가수 임현정이 정규 6집 앨범 ‘Extraordinary(엑스트라오디너리)’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19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이자 6년 만의 신작으로, 지난달 26일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임현정은 전곡의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Extraordinary’에는 타이틀곡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록, 재즈, 클래식, 포크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음악가들과의 협업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임현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오랜 시간 동안 마주했던 감정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임현정은 앨범 제작에 대해 "2016년부터 작업을 시작해 9년 만에 완성된 앨범"이라며 "모든 곡에 에너지를 쏟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운드적으로 듣는 재미가 충분하고, 가사에는 2008년부터 2024년까지의 개인적인 생각과 삶의 철학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나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는 40인조 합창단과 75인조 오케스트라가 참여한 곡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여정을 담고 있다. 임현정은 이 곡을 통해 "삶의 여정을 통해 나를 알아가는 과정"을 노래하며, 고난과 시련이 결국 아름다운 환희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앨범의 제작 과정에서 임현정은 제프 포스터와 맷 던클리와 협업했다. 그는 "이들과의 작업은 인생에서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각 곡은 최소 3~8차례 재녹음과 보컬 코칭을 거쳐 완성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아티스트인 신윤철과 정동환과의 협업도 언급하며, 그들과의 작업이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현정은 이번 앨범을 통해 리스너들에게 "자신과 타인을 존재 그 자체로 사랑하고, 자유롭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7월 중순부터 런던으로 돌아가 ‘너에게로 가는 길은 아름답다’의 가스펠 버전 녹음을 준비 중이며, CD와 LP 발매도 예정되어 있다. 이후에는 재충전을 위해 음악 작업 없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출처= 더 씨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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