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가 독특한 오컬트 미스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영화는 죽은 자들이 보이는 수녀가 가장 독한 저주와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저주가 택배로 배달된다는 설정이 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베트남 소수민족과 아시아 전역에서 실제 사용되는 저주 ‘고독(蠱毒)’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고독은 특정 물건에 심어져 원한이 깊은 자에게 살을 날려 배달되는 저주로, 택배를 통해 전달되는 점이 특히 충격적이다. 저주가 담긴 택배는 잘못 배달된 경우 도시괴담으로도 회자되며, 이러한 소재가 영화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한 남자가 택배 상자를 열며 배달된 천을 바라보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어서 천 사이로 보이는 아이의 모습과 함께 또 다른 누군가가 열어본 상자 속 천이 보이며, 벽에 머리를 박아대는 모습이 연출된다. 이러한 장면들은 저주가 연쇄 자살을 초래하는 상황을 암시한다.
고독은 저주를 받은 이가 정신적 붕괴를 겪고, 망상, 환청, 우울, 분노 조절 장애를 일으키며, 자살 충동에 이르게 하는 강력한 저주로 알려져 있다. 이 저주는 주위에 전이되어 존재를 ‘무’로 만드는 잔인한 성격을 지닌다. 영화는 이러한 저주가 택배를 통해 전달되는 설정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리얼한 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SNS에서는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생활밀착형 공포? 여름맞이 개추”, “나같음 절대 안 뜯음 무서운 세상에.. 괜히 먼 일 날 줄 알고?”, “내용이 흥미롭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구마수녀 - 들러붙었구나>는 2025년 7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감독은 노홍진이며, 출연진에는 스테파니 리, 이신성, 김정민, 김미숙, 김태연이 포함된다. 영화는 ㈜제이앤씨미디어그룹이 제공하고 배급하며, 영화사고혹과 표범영화사가 제작했다. 공동 제작은 ㈜조이엔시네마가 맡고, 공동 배급은 와이드릴리즈㈜가 진행한다.
영화는 택배라는 현대적 소재와 전통적인 저주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공포를 제시하며,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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