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환경 다큐멘터리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가 1차 예고편과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바다가 전하는 마지막 신호를 들은 7명의 목소리를 통해 바다와 함께하는 미래를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감독은 박정례와 이지윤이며, 출연진으로는 미쉘 앙드레, 이유정, 라우라 멜러 등이 포함된다. 개봉일은 2025년 7월 16일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은 바다가 조용한 세계라는 인류의 착각을 지적하며 시작된다. 스페인 바다 소음 연구자 미쉘 앙드레의 목소리로 “바다는 태초부터 우리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전해진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산호 백화 현상, 물에 잠긴 버린 마을, 그물에 다리가 걸린 해녀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가 단순한 문제의 일각임을 경고한다.
예고편의 카피는 ‘모든 생명의 시작이자 끝’과 ‘이제는 놓쳐선 안 될 바다의 마지막 신호’로, 바다를 보호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또한 바다와 인간의 연대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 12종은 생명력을 잃고 있는 바다의 현재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폐어구, 고스트 피싱, 자원 남획, 해양 쓰레기 등으로 병들어가는 바다의 모습은 인간 중심적 생활 방식이 얼마나 폭력적인지를 환기시킨다. 후디스 카스트로 루세로와 다니엘 니콜슨을 포함한 바다 보호 활동가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를 꿈꿀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지핀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다큐멘터리 전문 제작사 ㈜보더레스랩과 수중 특수촬영 전문 회사 ㈜망그로브,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2년 1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해양 보호를 염원하는 3000여 명의 시민들이 그린피스를 통해 후원으로 힘을 보태어 완성된 이 작품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미래를 살아가야 하는 세대 모두가 꼭 봐야 할 영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다큐멘터리 장르로, 상영 시간은 89분 19초이며, 전체관람가로 분류된다. 개봉일은 2025년 7월 16일이다.
[출처=㈜보더레스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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