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이 지나가면>이 7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캐릭터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영화는 부모의 과도한 관심 속에서 소도시로 이사 온 초등학생 ‘기준’과 동네의 문제아 형제 ‘영문’, ‘영준’이 도난당한 운동화를 계기로 서로의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기준(이재준 분)과 영문(최현진 분)의 대비되는 존재감을 강조하며, 두 인물의 상반된 여름 이야기를 암시한다. 포스터는 “새로웠던 여름이 지나가면”과 “버텨야 했던 여름이 지나가면”이라는 문구를 통해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두 아이의 서사를 드러낸다.
메인 예고편은 아이들의 세계의 변화를 시사하며, 기준이 소도시로 전학 온 첫날 운동화를 도둑맞는 사건을 시작으로 영준(최우록 분)과 그의 형 영문과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기준은 새로운 감각과 세계를 깨닫고, 어른들은 아이들 사이에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우리는 정말 다른 세상에 사는 걸까?”라는 질문은 세 아이가 여름에 마주하게 될 성장과 충돌을 예고한다.
<여름이 지나가면>은 한국 독립영화계에서 주목받는 작품으로, 2024 제50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넥스트링크상을 수상하고, 제24회 전북독립영화제에서 옹골진상(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다.
영화는 장병기가 감독을 맡았으며, 이재준, 최현진, 최우록, 정준, 고서희, 강길우가 출연한다. 배급은 ㈜엣나인필름이 맡고, 제작은 ㈜스튜디오하이파이브와 와일드마일즈가 진행했다. 장르는 드라마이며, 러닝 타임은 115분이다. 관람 등급은 15세 이상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는 아이들의 세계를 통해 서늘하고 묵직한 여운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엣나인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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