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TSEYE, 영미 음원 차트 싹쓸이 '글로벌 돌풍'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선보인 글로벌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영국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음악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4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7월 4~10일 자)에 따르면 KATSEYE의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뷰티풀 카오스)'가 오피셜 앨범 톱100에 55위로 첫 진입했다.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수록곡 'Gabriela(가브리엘라)'가 65위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했다. 또 다른 수록곡 'Gnarly(날리)'는 72위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하며 9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KATSEYE의 영향력은 뚜렷하다. 'Gabriela', 'Gnarly', 그리고 타이틀곡 'Gameboy(게임보이)'까지 총 3곡이 글로벌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6월 27일~7월 3일 집계된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Gabriela'가 15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Gnarly'는 62위, 'Gameboy'는 137위로 신규 진입했다. 7월 3일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Gameboy'가 119위에 올랐고, 'Gabriela'와 'Gnarly'는 각각 18위와 80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7월 5일 자)에서는 'Gabriela'가 94위로 진입했다. KATSEYE는 앞서 'Gnarly'에 이어 2곡 연속으로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KATSEYE는 데뷔 1년 만에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의 주요 차트에 모두 진입했다. 이번 성과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주도한 K-팝식 제작 시스템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기존 팝 산업과 차별화된 접근법이 만들어낸 '시스템의 세계화' 사례로 평가받는다.

하이브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음악 시장에서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을 실행 중이다. 방시혁 의장은 K-팝 사업모델을 타 음악 장르에 수출하고 적용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KATSEYE의 음악, 안무, 비주얼 크리에이티브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한편 KATSEYE는 8월 3일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와 8월 17일 일본 '서머소닉 2025'에 출연해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출처=하이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