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2025년 왕중왕전 2부를 방송하며 전국 시청률 5.5%를 기록, 동시간대 126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이번 713회 방송에서는 허용별, 신승태X최수호, 라포엠, 소향X양동근X자이로, 정준일이 ‘킹 오브 킹’ 왕좌를 놓고 경쟁했다.
오프닝 무대는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고우림의 전역 이후 4인 완전체로 복귀한 포레스텔라는 ‘Lady Gaga’의 ‘Abracadabra’를 선곡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했다. 리아킴과 원밀리언의 고품격 퍼포먼스가 더해져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2부 경연의 첫 무대는 허용별이 열었다. 그는 아이유의 ‘좋은 날’을 선곡해 대규모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감미로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특히 3단 고음을 세련되고 절묘하게 재해석해 명곡판정단의 호평을 받았다.
두 번째 무대는 신승태X최수호가 꾸몄다. ‘옥슨80’의 ‘불놀이야’에 ‘강강술래’를 접목한 이들은 국악과 현대적 퍼포먼스를 결합했다. 신승태의 청명한 국악 보이스와 최수호의 폭발적인 보컬, 꽹과리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무대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이들은 허용별보다 많은 득표를 얻어 1승을 차지했다.
라포엠은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뮤지컬 형식으로 재해석했다. 정민성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 무대는 스토리텔링과 압도적 퍼포먼스를 결합해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라포엠은 신승태X최수호의 2승 도전에 제동을 걸며 설욕에 성공했다.
네 번째 무대는 소향X양동근X자이로가 맡았다. ‘Coolio’의 ‘Gangsta’s Paradise’를 선곡한 이들은 자이로의 기타 연주와 소향의 폭발적인 고음, 양동근의 묵직한 래핑을 결합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세 사람의 에너지가 조화를 이루며 ‘전율’이라는 표현에 부합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1승을 거두며 승자석에 올랐다.
마지막 무대 주인공은 정준일이었다. 그는 ‘이승환’의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선곡해 피아노 앞에 앉아 무대를 시작했다. 정준일은 “이 노래는 하루에 한 번만 부를 수 있다”라고 밝혔으며,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했다. 50명의 외부 주자와 콰이어가 더해진 사운드는 무대의 울림을 극대화했다. 절제된 표현 속에서 폭발하는 절규가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정준일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킹 오브 킹’ 왕좌에 올랐다. 그는 ‘불후의 명곡’ 출연 무대에서 무패 신화를 이어가며 왕중왕전에서도 독보적인 무대를 입증했다.
이번 2025 왕중왕전 2부는 출연 아티스트들의 진정성과 음악이 지닌 서사, 감동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모든 무대가 높은 완성도로 구성돼 명곡판정단과 시청자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포레스텔라의 완전체 복귀 무대에 대해 “퍼포먼스부터 화음까지 저세상 클래스”라는 반응이 나왔다. 허용별의 무대는 “신나는 노래를 예쁘게 잘 불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승태X최수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디테일이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라포엠은 “늘 새로운 모습에 감동받는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소향X양동근X자이로의 무대는 “경이로움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정준일의 무대는 “혼신의 힘을 다하는 울림 있는 노래”라는 평을 얻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출처=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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