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 최연소 초3 도전학생이 등장해 초등 공부법을 최초로 제시했다. ‘티벤저스’ 정승제, 조정식, 미미미누가 함께한 이번 방송은 6일 방영됐다.

도전학생은 4세에 한글을 떼고 10세에 고난도 다독을 하는 언어 천재다. 영어에 능통하며 한자까지 마스터했고, 8세에 바둑 대회 우승과 공인 3급, 세계 어린이 바둑 대회 5위 기록을 보유했다. IQ는 143으로 측정됐으며, 공간지각 능력은 상위 0.1% 이상으로 평가됐다.

도전학생은 “공부하는 게 제일 좋고 궁금한 게 많아 선생님께 질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루 일과는 오전 6시 기상 후 한자 공부로 시작하며, 아침 식사 중에는 원주율을 소수점 50번째 자리까지 암기했다. 등굣길과 점심시간, 하교 시에도 도서관에서 책을 여러 권 빌려 읽었다. 부모는 공부와 독서에 대한 관심이 깊어 게임은 자제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수학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6세에 스스로 수학 학원 필요성을 느껴 부모가 연산 문제집을 제공했고, 일주일 만에 기초 연산을 습득했다. 현재는 중1 심화 과정과 중2 선행 과정을 암산으로 풀고 있다. ‘수학 1타’ 정승제는 도전학생에게 수능 고난도 문제를 포함한 사고력 테스트를 진행해 모두 맞혔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뛰어난 능력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교육 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전이 있었다. 조정식은 “영재에게 관계 정서가 중요하다. 부족하면 영재성이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전학생은 영재원에 재학하며 비슷한 또래와 관계를 쌓고 있다.

도전학생의 어머니는 초등 의대반, M.M.I 의대 면접 준비반 등 학군지 로드맵을 검토했다. 이에 대해 조정식은 “초등 시기에 입시 로드맵은 부적절하다. 도전학생은 일찍 재능을 발견한 예외적 사례”라며 “기질에 맞는 로드맵 설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영어 공부법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됐다. 도전학생은 단어, 예문, 해석을 암기했으나 쓰기는 꺼려해 눈으로만 읽는 경향이 있었다. 조정식은 “단어 암기 대신 다독으로 영어를 언어 자체로 인식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수학에서는 암산 습관으로 인해 식을 세우는 과정이 부족했다. 정승제는 “초등 수학의 핵심은 단계적 사고 훈련이다. 선행보다 기본기 다지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전학생은 식 세우기 연습에 착수했고, 문제를 틀리더라도 식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정승제는 도전학생에게 중·고등 수학 맛보기 특강을 진행하며 단계별 학습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조정식은 도전학생에게 흥미로운 원서를 읽고 매일 영어로 질문을 만들어 AI에게 물어보는 학습법을 제시했다. 도전학생은 영어 발표까지 완벽하게 소화했다.

‘티벤저스’는 빠른 속도보다 방향성을 중시하며 차근차근 성장할 것을 조언했다.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출처=피알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