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이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IN JAPAN -SUMMER EDITION-’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5~6일 이틀간 열린 이번 공연은 데뷔 4년 7개월 만에 해외 아티스트 최단기간 일본 스타디움 입성 기록을 세우며 현지에서 강력한 인기를 입증했다.
엔하이픈은 공연 첫 무대인 ‘Brought The Heat Back’으로 시작해 약 3시간 30분 동안 총 25곡을 선보였다.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파워풀한 보컬과 에너제틱한 퍼포먼스가 돋보였으며, 팬들은 한국어 떼창과 응원 구호로 화답했다. ‘ParadoXXX Invasion’, ‘Tamed-Dashed’,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등 8개 무대에서는 대형 물대포가 사방으로 터지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공연 말미에는 스타디움을 배경으로 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별 무대도 마련됐다. 엔하이픈은 지난 4일 선공개한 일본 네 번째 싱글 ‘宵 -YOI-’ 타이틀곡 ‘Shine On Me’를 밴드 라이브와 함께 처음 공개해 한여름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이 외에도 유닛 무대와 악기 연주를 통해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엔하이픈은 공연 소감으로 “스타디움은 오래전부터 목표로 했던 곳이며, 꿈에 그리던 광경을 직접 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또한 “무한한 응원과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멤버 니키는 팬들에게 정성스러운 손편지를 직접 준비해 감동을 더했다.
공연장 주변은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팬덤 엔진(ENGENE)은 일본 여름 축제에서 착용하는 전통 의상 유카타를 입거나 콘서트 머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개성을 드러냈다. 도쿄 일대에서는 ‘SUMMER EDITION’과 연계한 팬 이벤트 ‘Fan Experience Tokyo’가 진행돼 팬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의 관심도 집중됐다. 6일 공연에는 스포츠호치, 데일리스포츠, 닛칸스포츠 등 현지 주요 매체 30여 곳이 참석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이들 신문은 양일간 공연 소식을 1면 특별판으로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엔하이픈의 스타디움 입성을 조명했다.
엔하이픈은 도쿄 공연을 마친 뒤 8월 2~3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간다.
[출처=하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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