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영택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러브 스펠 아 파리(Love Spell à Paris)’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영택은 7월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본 공연을 개최했다.
콘서트는 ‘L’amour, les baguette, paris’가 배경음악으로 흐르며 시작됐다. 서영택은 팬들의 환호 속에 무대에 올라 ‘Sous le ciel de paris’, ‘Je Ne Veux Pas Travailler’, ‘Padam padam’ 등 세 곡의 샹송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문을 열었다. 그는 “음악과 함께 하는 파리 여행, 준비되셨나요? 제 사랑의 주문이 걸리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공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La boheme’, ‘L’hymne a l'amour’, ‘Mon dieu’ 등을 연이어 부르며 프랑스 유학 시절 자신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준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서영택은 “지금은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분 덕에 음악과 공연을 할 수 있다”며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공연 중반부에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던 ‘Feeling good’을 부르며 이전과는 다른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이어 ‘Bring him home(Comme un homme)’, ‘센느강의 기억’, ‘대성당들의 시대’ 등 다양한 뮤지컬 넘버를 선보였다. 이 곡들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 서영택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작품과 연관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부 마지막에는 ‘Reality’, ‘La vie en rose’, ‘Non, je ne regrette rien’ 등 감성적인 곡들을 차례로 선보이며 공연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연출과 함께 1부가 마무리됐다.
2부는 신곡 ‘Love Spell’ 무대로 시작됐다.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과 팬들을 위한 손편지가 VCR로 공개됐다. 서영택은 순수한 사랑 고백을 담은 신곡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선사하며 공연장을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그는 신곡 공개 이후 팬들의 호응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서영택과 여러분들의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음악들’을 주제로 팬텀싱어 경연 당시 불렀던 ‘나하나 꽃피어’, ‘La Fine di Un Addio’, ‘O Tú, O Ninguna’를 다시 불렀다. 이어 ‘D'istinto e di cuore’, ‘Le festin’, ‘L’amour, les baguette, paris’ 등 다양한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곡들로 2부 무대를 완성했다.
서영택은 약 120분간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함께 무대를 빛낸 밴드와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 첫 단독 콘서트에 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본능과 마음으로 당신을 따라갈게요”라는 프랑스어 인삿말과 함께 팬들을 다정하게 배웅했다.
서영택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 ‘슘’ 역으로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쇼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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