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멜론 스트리밍과 감상자 수 부문에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와 ‘K팝의 제왕’ 지드래곤(G-DRAGON)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은 6월 18일까지 집계한 ‘데이터랩’ 상반기 결산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멜론에 발매된 음원은 154만2000곡에 달했다.
플레이브는 2월 3일 발매한 세 번째 미니앨범 ‘Caligo Pt.1’으로 발매 24시간 내 1132만9000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했다. 이는 멜론 ‘밀리언스 앨범’ 중 최초로 1000만 회를 돌파한 기록이다. 같은 앨범 타이틀곡 ‘Dash’는 상반기 1억8500만 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해 최다 스트리밍 곡으로 선정됐다. 6월 16일 발매된 플레이브의 일본어 앨범 ‘かくれんぼ (Hide and Seek)’도 271만7000회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최초의 일본어 밀리언스 앨범 타이틀을 획득했다. 플레이브의 상반기 누적 스트리밍 수는 9억5000만 회를 넘었으며, 누적 재생 수는 27억7000만 회에 달한다.
감상자 수 부문에서는 지드래곤이 312만3000명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드래곤의 ‘HOME SWEET HOME’은 243만4000명의 감상자를 기록해 최고 감상자 수 곡으로 집계됐다. 지드래곤은 2세대 아이콘으로서 공연과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성을 입증했다.
해외 아티스트 중에서는 찰리 푸스(Charlie Puth), 레이디 가가(Lady Gaga), 라우브(Lauv)가 강세를 보였다. 레이디 가가는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Die With A Smile’로 상반기 해외 아티스트 TOP3에 포함됐다.
멜론 검색량에서는 빅뱅이 53만7000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된 아티스트였다. 지드래곤의 복귀 영향으로 빅뱅 음악에 대한 관심이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했다. 아이유와 아이브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곡은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로 52만8000명이 검색했다.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 우즈(WOODZ)의 ‘Drowning’도 높은 검색량을 기록했다. 이 세 곡은 모두 올해 상반기 멜론에서 역주행 신화를 쓴 곡들이다.
역주행 신화의 주역으로는 조째즈, 우즈, 10CM가 꼽혔다. 조째즈의 ‘모르시나요(PROD. 로코베리)’는 1월 7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2498위로 시작해 2월 14일 TOP100, 2월 21일 TOP10에 진입했다. 3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39일 연속 일간차트 2위를 유지했다. 발매 첫 주 스트리밍 8만2000회에서 역주행 절정기인 3월 10일부터 16일 사이 348만8000회로 약 41배 증가했다.
우즈의 ‘Drowning’은 2023년부터 역주행 조짐을 보였으며, 올해 1월 1일 일간차트 14위로 시작해 발매 742일 만인 5월 7일에 TOP100 1위에 올랐다.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3월 6일 발매 당일 일간차트 81위로 등장해 4월 30일 TOP10, 5월 11일 일간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 달 넘게 정상을 지켰다.
올해 상반기는 솔로 아티스트 강세가 두드러졌다. 우즈, 황가람, 지드래곤, 조째즈, 제니(JENNIE), 10CM, 로제(ROSÉ), 우디(Woody), 아이유, 로이킴, 오반(OVAN), 임영웅, 마크툽(MAKTUB) 등 총 13명의 솔로 아티스트가 멜론 TOP100 차트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의 TOP10 진입 누적 횟수는 2만5960회로, 지난해 솔로 아티스트들의 연간 기록인 2만7380회에 근접했다.
멜론 데이터랩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의 기록과 성적을 월별로 분석해 공개하는 콘텐츠로, 이번 상반기 결산 내용은 멜론 앱 내 ‘매거진’과 멜론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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