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서영택이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러브 스펠 아 파리(Love Spell à Paris)’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서영택은 5일과 6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공연을 개최했다.

콘서트는 ‘L’amour, les baguette, paris’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시작됐다. 서영택은 팬들의 환호 속에 등장해 ‘Sous le ciel de paris’, ‘Je Ne Veux Pas Travailler’, ‘Padam padam’ 등 세 곡의 샹송 무대를 선보이며 무대를 열었다. 그는 “음악과 함께 하는 파리 여행, 준비되셨나요? 제 사랑의 주문이 걸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La boheme’, ‘L’hymne a l'amour’, ‘Mon dieu’를 연달아 부르며 프랑스 유학 시절 자신을 위로해 준 에디트 피아프의 음악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서영택은 “지금은 저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여러분 덕에 음악과 공연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연 중반에는 팬들의 요청이 많았던 ‘Feeling good’을 선곡해 이전과 다른 섹시한 매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이어 ‘Bring him home(Comme un homme)’, ‘센느강의 기억’, ‘대성당들의 시대’ 등 다양한 뮤지컬 넘버를 불러 이달 개막하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의 주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ality’, ‘La vie en rose’, 팬텀싱어 무대에서 선보였던 ‘Non, je ne regrette rien’까지 이어진 무대는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감성적인 연출로 공연장의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1부 공연은 감동적인 여운 속에 마무리됐다.

2부는 신곡 ‘Love Spell’ 무대로 시작됐다. 서영택의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과 팬들을 위한 손편지가 VCR로 공개됐다. 그는 순수한 사랑 고백을 담은 신곡을 부드러운 보이스로 선보이며 공연장을 낭만적인 분위기로 물들였다. 신곡 공개 이후 팬들의 반응에 행복함을 표했다.

이어 ‘서영택과 여러분들의 첫 만남의 추억이 담긴 음악들’을 주제로 팬텀싱어 경연 당시 불렀던 ‘나하나 꽃피어’, ‘La Fine di Un Addio’, ‘O Tú, O Ninguna’를 다시 한 번 열창했다. 또한 ‘D'istinto e di cuore’, ‘Le festin’, ‘L’amour, les baguette, paris’ 등 다양한 장르와 언어를 넘나드는 무대로 2부를 풍성하게 완성했다.

서영택은 약 120분간 진행된 첫 단독 콘서트를 마치며 함께 무대를 빛낸 밴드와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제 첫 단독 콘서트에 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으로 “본능과 마음으로 당신을 따라갈게요”라는 프랑스어 인삿말로 팬들을 배웅했다.

서영택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 ‘슘’ 역으로 출연해 뮤지컬 배우로서의 면모도 선보일 예정이다.

[출처=쇼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