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본격적인 단풍 시즌을 맞았다.
에버랜드는 단풍 시즌을 맞아 테마별로 다양한 추천 코스를 소개했다. 20일부터 30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에버랜드의 단풍은 10여 종 수천 그루의 나뭇잎들이 물들어 가을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
가족 나들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 즐겨찾던 에버랜드와 그 주변의 단풍 코스를 한 번 알아보자.
단풍은 아찔하게 느껴야 제맛? ‘스릴 코스’
에버랜드 정문에서 곤돌라 ‘스카이크루즈’에 탑승하면 매직랜드존까지 약 300m를 이동하는 동안 18m 상공에서 탁 트인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곤돌라 캐빈은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제작돼 경치 관람이 용이한데 관람객들은 약 1분∼2분 탑승 시간 동안 아래로는 ‘더블락스핀’ ‘롤링엑스트레인’ 등 어트랙션과 어우러진 단풍나무를, 원경으로는 홈브리지 호스텔 주변 산을 물들인 빨갛고 노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단풍이 수려하게 펼쳐진 산 중턱에 위치한 ‘T 익스프레스’는 놀이기구 전체가 나무로 만들어져 이색적인 경관을 연출하며, 최고 지점인 56m 낙하지점은 에버랜드 단풍을 가장 높은 곳에서 한눈에 볼 수 있다. 단, 떨어질 때는 짜릿한 느낌이 온 몸을 휘감을듯 하다.
굳이 놀이기구 없어도 즐거운 ‘산책 코스’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하고 멋진 사진 촬영을 하고 싶다면 ‘산책 코스’가 있다. 에버랜드 내 단풍 산책 코스는 3곳이 대표적인데 750m의 퍼레이드 길과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는 ‘판타스틱 윙즈’ 공연장, ‘몽키밸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하늘길’이 손꼽힌다.
특히 동물원 입구부터 ‘버드 파라다이스’까지 약 200m 이어지는 ‘하늘길’은 단풍을 비롯한 각종 나무들이 울창하게 조성돼 있는데다 알락꼬리 원숭이 등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에버랜드 직원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힌다.
에버랜드 주변도 단풍이 수려해 산책하기에 좋다. 호암호수는 호수에 비치는 ‘단풍 그림’으로 유명한데 10월 중순이 넘어가면 호암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수면에 비쳐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숙박시설인 힐사이드 호스텔 주변으로는 은행나무 군락이 펼쳐져 도로 전체가 노란 은행잎으로 덮여 사진가들의 포토스팟으로 꼽힌다.
자가용이 있다면 더욱 좋다! ‘드라이브 코스’
시원하게 에버랜드 주변 가을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도 일품이다.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부터 에버랜드 서문과 캐리비안 베이를 지나 에버랜드 정문에 이르는 총 5km 구간은 단풍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도로가 전체적으로 산허리를 끼고 있기 때문에 상하좌우로 구불구불해 다양한 각도에서 형형색색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물놀이도 즐기고 단풍도 즐기는 1석 2조 ‘캐리비안 베이 코스’
가을 시즌 캐리비안 베이는 다른 계절에 비해 손님이 적어 여유롭게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산을 끼고 있어 이색 단풍놀이에도 좋다.
캐리비안 베이는 11월2일까지 27도 이상의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야외 유수풀을 550m 전 구간 운영하고 있어 따뜻한 물에 둥둥 떠다니며 단풍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놀기 좋은 슬라이드와 실내 파도풀, 유수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틱 센터’ 등 다양한 시설도 운영해 온 가족이 함께 이색 단풍 체험을 즐기고 싶어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한편, 에버랜드는 고객들이 알뜰하게 가을 단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10월말까지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고·대학(원)생들은 에버랜드는 최대 40% 할인된 2만 7000원, 캐리비안 베이는 약 50% 할인된 1만 8000원에 이용 가능하고, 국군·경찰의 날을 기념해 군인·경찰이라면 본인과 동반 3인까지 에버랜드는 약 40% 할인된 2만 8000원, 캐리비안 베이는 40% 할인된 2만 1000원에 즐길 수 있다.
[사진 = 에버랜드 단풍 ⓒ 에버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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