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가 '꽃남' 이미지를 벗고 거친 남자로 돌아왔다.
이민호는 11월 6일 발간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을 통해 한층 단단해진 남자의 매력을 발산했다. 청바지에 가죽 재킷만 걸쳤을 뿐인데도 나쁜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겼다. 여자 모델과 함께 한 촬영에서도 표정과 손짓에서 은근한 섹시미가 묻어났다.
이민호는 화보 촬영 뒤 가진 인터뷰에서 유하 감독의 ‘강남 1970’으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배우로서 무게감을 심어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며 “기존에 내가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이번 영화로 많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김수현 김우빈 이종석과 함께 신(新)한류 4대 천왕으로 불린다. 이에 대해 “하나의 이미지로만 구축되는 건 모두에게 안 좋은 것 같다. 너무 한류배우로만 고착화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젊은 청춘 배우들이 함께 연결 고리로 특정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건 발전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일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올해 28세인 이민호는 한창 연애할 나이 아니냐는 질문에 “사랑에 집중하고 빠질만한 시간이 없는 것 같다”며 “사랑을 하고 싶은데 만약 지금 여자친구를 만나더라도 진정한 사랑보다는 단순히 연애나 데이트만 하는 기분이 들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민호의 화보는 11월 6일 발행되는 ‘하이컷’ 137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이민호 ⓒ 하이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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