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이 이경규에게 섭섭함을 토로했다.
윤상은 11월 10일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20년 전 이경규와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90년대 윤상이 왕성하게 이어오던 방송활동을 멈추게 한 장본인이 이경규라는 것.
윤상은 "90년대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다. 그러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다. 내가 그런 결정을 했던 모든 순간에 이경규 선배님이 계셨다"고 폭로했다.
![윤상](/contents/article/images/2014/1110/1415583880885625.jpg)
이어 윤상은 이경규의 대표 인기코너인 '몰래카메라'에 1호 게스트로 선정돼 당했던 굴욕을 회상했다. 윤상은 "카메라는 돌고 있고 난 갑자기 묶인 채 곤장을 맞았다. 내가 왜 맞아야 하는지 모르겠더라. 이경규 선배님은 웃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상의 폭로에 이경규는 "첫회라 나도 잘 몰랐다. 그 이후로 난 '몰래카메라' 진행자가 됐고 윤상은 방송계를 떠났다"고 받아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과연 이경규의 '몰래카메라' 1호 피해자 윤상은 어떤 굴욕을 겪은 것일까.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상은 이경규와의 20년 전 추억 이야기 외에도 7살 연하 아내 심혜진과의 러브스토리, 쉽지 않았던 유학시절, 말 못할 가정사, 불면증, 알코올의존증 등을 털어놓는다. 웃음과 감동이 함께 하는 윤상의 이야기는 11월 10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되는 SBS '힐링캠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힐링캠프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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