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의 2차 티저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김진우 제작 ㈜김종학프로덕션) 제작진이 공개한 2차 티저 영상에는 지창욱(서정후 역), 박민영(채영신 역), 유지태(김문호 역) 세 사람의 의미심장한 만남이 담겨있다.
지난 1차 티저에서 스피드감 넘치는 '힐러'의 화려한 액션 스케일을 강조했다면, 이번 2차 티저 영상은 이들의 만남과 조금씩 드러나는 스토리 라인이 강렬한 장면들로 빠르게 구성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대사를 통해 인물들의 성격을 알 수 있게 해 흥미를 더했다.
영상 속 지창욱은 자신의 아지트에서 최신식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를 공개하며, 비밀스러운 업계 최고의 심부름꾼 '힐러'의 미션 수행 모습을 보여줬다. 이와 동시에 "날 믿으시라고요. 무조건", "내가 힐러거든요"라는 자신감에 차 있는 대사는 그가 얼마나 프로페셔널한 능력자인지를 느끼게 했다.
연이어 인터넷신문기자로 소개됐던 박민영이 택배 배달원, 경찰관의 옷을 입은 채 수상하게 등장했다. "저 여자 기자 맞아? 확실해?" 라는 지창욱의 대사는 열정은 가득하지만 어딘지 허술하고 덜렁대는 그녀의 캐릭터 성격을 드러냈다. 여기에 버스 안,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박민영의 주변을 맴돌며 일거수일투족 그녀를 관찰하는 듯한 지창욱의 모습은 두 사람의 독특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유지태는 짧은 장면들과 대사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설마 위험한지 아닌지 그것도 감이 안 와?", "앞으로 이 판이 어떻게 돌아갈 건지?"라는 의미심장한 대사를 부드러움과 동시에 한 순간에 날카롭게 변하는 음성으로 긴장감 있게 전달해 드라마 속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무엇보다 박민영을 멀리서 바라보고만 있는 유지태의 모습은 숨겨진 사연과 이들의 본격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내일도 칸타빌레' 후속으로 12월 8일 방송 예정이다. 공개 된 '힐러'의 2차 티저 영상은 KBS 유튜브, 트위터 등 KBS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티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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