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역사의 세계적인 프랑스 밀랍인형 전문 박물관인 그레뱅 뮤지엄(Musée Grévin)이 오는 7월 11일(토) 서울 을지로(중구 을지로1가 63)에 개관한다. 파리, 프라하, 몬트리올 등 전 세계적으로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갖춘 도시만을 선별해 박물관을 개관해 온 그레뱅 뮤지엄은 아시아 최초이자 전 세계 4번째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을지로에 위치한 그레뱅 뮤지엄은 연 면적 약 4,400m2규모를 자랑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문화 공간을 표방한다.
이번에 개관하는 그레뱅 뮤지엄에는 존 레논, 마릴린먼로, 톰 크루즈 등 세계적인 유명인사와 함께 싸이, 지드래곤 등 한류스타, 김연아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 그리고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인 인물 등 총 80여 개의 밀랍인형이 제작돼 각각의 테마가 담긴 공간에 전시된다.
각 전시 공간은 한류, 할리우드 등 각각의 컨셉과 테마를 가지고 특별한 세트와 조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싸이의 ‘젠틀맨’, 황병기 가야금 명인의 산조 등 공간에 맞는 음악과 실제 비행기 운행 소리를 그대로 재현한 실감나는 음향으로 채워져 있다. 이처럼 그레뱅 뮤지엄만의 고품격 전시 공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밀랍인형과 함께 음악, 조명, 세트가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에게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환상적이며 생생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공간에서 스타들과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스타와 함께 하는 룰렛 게임, 스타의 얼굴과 자신의 얼굴이 합성되는 몰핑 게임 등 최첨단 기술이 구현된 여러 인터렉티브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그레뱅 뮤지엄의 밀랍 인형을 위해 조각가, 스타일리스트,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 치아 전문가 등 15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한다. 하나의 밀랍 인형을 완성하는 데는 최소 6개월 의 시간이 소요되며 실제 인물과 흡사한 밀랍인형을 만들어내는 그레뱅만의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 제작 기술은 전 세계 관람객들에게 사랑 받아 왔다.
그레뱅 인터내셔널의 대표 베아트리스 드 레이니에즈(Béatrice de Reyniès)는 "1882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설립된 그레뱅 뮤지엄이 2013년 몬트리올, 2014년 프라하 개관 이후, 2015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관한다"며 "세계적인 한류 문화가 창조된 도시이자 아시아의 중심인 서울에 개관하는 그레뱅 뮤지엄이 아시아 지역에서 새로운 문화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그레뱅 뮤지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온라인 SNS 페이지를 오픈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그레뱅 뮤지엄에 대한 새로운 소식과 다양한 이벤트 정보는 물론 국내 셀럽들의 밀랍인형 제작 과정과 파리, 몬트리올, 프라하를 연결하는 영상과 사진 등의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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