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커뮤니티에 "전세자금과 결혼식 비용을 올인했다"며 산 주식이 떨어지자 어쩔 줄 모르는 한 예비신랑의 사연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3월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 온 이 사연은 이렇다.
결혼을 앞 둔 예비신랑인 한씨는 결혼자금을 조금 더 불려볼 요량으로 전세자금과 결혼식 자금으로 모아 둔 약 2300만원으로 한미약품 주식을 약 1000천 주를 매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미약품이 공정거래 조사를 받게되면서 주식이 하락해 하루 만에 1천만원 이상의 손실이 나자 어쩔 줄 몰라 네이버 지식인에 사연을 올려 고수들의 도움을 청한 것.
주식을 잘 몰랐던 예비신랑은 "혹시 상장폐지가 되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주식 고수들이 "안심하라"는 요지의 글을 올리면서 "앞으로는 결혼자금 같은 위한 자금으로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는 조언을 덧붙였다.
그러나 이 주식(한미약품)은 그 후 급등하기 시작해 7월 달에 56000만원에 도달한 후 11월에는 824,000원을 넘어 현재는 무려 877,000원까지 오른 상태.
만일 예비신랑이 이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무려 6억 이상의 수익을 낸 것.
이 게시글은 현재 '성지순례'의 대상으로 여겨져 많은 네티즌들이 구경을 하러 오기 시작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예비신랑이 주식을 어디까지 보유했는지를 궁금해하고 있는 중이다. 또 일부 네티즌들은 자신의 소원을 빌러 오기도. 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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