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에 ‘월리를 찾아라'의 캐릭터들이 출몰해 서울을 숨은 그림 찾기 책 ‘실사판’(그림을 현실에서 재현함)으로 만들었다.
지난 주말인 1월 30일, 31일 월리, 오들로, 웬다 등 ‘월리를 찾아라'의 캐릭터들은 광화문, 시청, 신촌, 홍대 등 서울 도심 곳곳과 지하철에 나타나 주말 나들이를 나온 서울 시민들의 호기심과 추억을 자극했다.
이들은 각 캐릭터의 복장을 그대로 입고,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며 서울을 ‘월리를 찾아라'의 한 장면으로 연출해냈다.
이를 본 사람들은 재미있어하며 이들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들이 왜 출몰했는지, 무슨 이벤트인지 매우 궁금해하고 있다.
이들은 현대백화점 이벤트 행사 알바로 밝혀졌다. 현대백화점은 월리를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백화점 안에서 돌아다니는 월리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거나 곳곳에 숨어 있는 월리 인형을 찾아 행사 데스크에 가져가면 선물을 주고 있다.
이 이벤트를 지난 주말에 서울 도심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월리는 ‘월리를 찾아라(원제: Where's Wally?)’에 나오는 캐릭터다. ‘월리를 찾아라’는 영국인 삽화가 마르틴 핸드포드가 만들어낸 어린이 서적 시리즈로 1987년에 처음 출시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그려져있는 복잡한 그림에서 월리를 찾아내는 놀이로 과거에는 이런 것들로 남는 시간을 때웠다. 70년대 중반~90년대 초반 년생들 (현재 20대 중반~40대)에게는 추억으로 남아있는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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