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 '갤럭시'시리즈 사용자들로부터 휴대폰에서 저절로 음성녹음이 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갤럭시를 사용한다는 한 네티즌은 올해 2월 녹음목록에 13시간동안 녹음된 녹음파일을 발견했다.
당시 그는 자신이 잘못 눌러서 녹음되었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상한 점이 많았다. 정상적인 작동이 된다면 녹음 시 녹음이 되고 있다는 알림이 떠야하는데 그의 폰에서는 어떤 알림도 뜨지 않았다.
그는 이를 수상하게 여겨 녹음파일을 들어보았다. 녹음파일에는 컴퓨터를 사용하는 소리, 화장실에서 폰 자판치는 소리 등 일상이 그대로 녹음되어있었다.
그가 제일 놀랐던 건 통화녹음파일 제목. '통화녹음-번호정보없음'이라는 제목의 파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통화 중 실수로 녹음하면 통화하던 상대방 번호가 제목에 남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
그는 도청을 의심했고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 지식인 질문에서 같은 사례를 발견했다.
이에 갤럭시를 사용하는 네티즌들은 저마다 폰 음성녹음 앱을 확인하며 댓글을 남기고 있다. 가족,친구들과 함께 한 일상이 그대로 녹음되어있어 소름끼친다는 네티즌들이 속속들이 댓글을 달고 있다.
반면 자신의 폰에는 그런 음성녹음 파일이 없다는 네티즌들도 있다.
그런 음성녹음파일이 있는데 재생조차 되지 않는다는 네티즌도 나타나 호기심과 함께 두려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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