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귀향'의 상영관 부족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지원을 고려해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8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귀향' 상영관이 부족하다면 서울시 산하 시설에서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귀향'은 오는 24일 개봉을 앞둔 상태이지만 현재 상영관 수가 고작 49개밖에 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한 영화가 개봉할 때 평균적으로 500개 상영관을 확보하는 편이다.
최근 과도한 상영관 확보로 논란이 되었던 영화 '검사외전'은 1700개를 가져갔을 정도.
'귀향'은 그나마 있는 상영관도 개봉 3일째인 26일 이후에는 줄어들어 일부 예술영화 상영관에서만 '귀향'을 관람할 수밖에 없다.
이에 박원순 시장이 나섰다.
박 시장은 지난 15일 '귀향' 시사회에 참석해 "영화 '귀향'이 만들어지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에겐 미래가 있다"고 응원하기도 했다.만약 상영관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서울시가 강당, 시민청 등 산하의 모든 시설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다음 뉴스 https://t.co/F6Ww9TJSoI
— 박원순 (@wonsoonpark) 2016년 2월 18일
한편 '귀향'은 위안부였던 강일출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시민들의 성금으로 10년에 걸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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