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의 누나가 이세돌 9단이 인터뷰를 잘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결만큼이나 이세돌 9단의 인터뷰들도 화제가 되고 있다. 이세돌 9단이 3연패 한 "이세돌이 패한 거지 인간이 진 것은 아니다"라는 인터뷰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며 큰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또한 이세돌 9단은 예전부터 인터뷰를 잘하는 바둑기사로 유명했기 때문에 인터넷에는 이세돌 어록 등이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이세돌 9단은 머리가 좋아서 인터뷰를 잘하는 것일까? 이세돌 9단의 누나 '이세나'(월간바둑 편집장)씨가 중앙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 이유가 밝혀졌다.
"이세돌 9단이 이번 알파고와 바둑을 두면서 인터뷰를 할 때마다 너무 멋있다"는 기자의 말에 이세나 씨는 "내가 보기엔 얘가 평소에 '무협지'를 많이 봐서 그걸 보고 영향을 받았나, 그런거 같기도 하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실제로 이세돌씨는 쉴 때 무협지를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세돌 9단은 평소바둑을 두면서 머리를 많이 쓰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취미로 가지고 있다. 이세돌 9단은 무협지 외에도 드라마를 즐겨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과에 상관없이 인터뷰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이세돌 9단은 오늘(15일) 13시에 알파고와의 마지막 대국에 나선다.
인류 대표로 인공지능과의 대결을 마친 이세돌 9단의 인터뷰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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