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후예 캐스팅 뒷이야기가 드러났다.
연기자 송중기(31)는 전역 후 선택한 첫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한류스타'가 되었다. 극 중 송중기와 브로맨스를 연출하고 있는 연기자 진구(36)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송중기와 진구 두 연기자 모두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캐스팅 1순위가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언론매체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를 연출한 이응복 PD는 최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를 통해 "남자 주인공을 고를 때 송중기가 이상적인 인선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따지고보면 송중기는 '특전사'와 어울리는 건장한 체격의 연기자는 아니다. 그러나 송중기는 자신만의 색깔로 새로운 '특전사' 이미지를 만들어냈고 송중기가 만들어낸 '특전사' 이미지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진구도 1순위 캐스팅은 아니었다. 진구는 "제작사 대표와 친분이 있었다. 작품에 욕심이 났으나 캐스팅이 완료됐다는 말을 듣고 음료수나 사들고 현장에 놀러가려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내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는 인터뷰를 남긴 바 있다.
송중기가 연기하고 있는 '유시진'대위 역은 누구나 인정할만한 톱스타와 협상에 들어갔으나 협상과정에서 이견을 빚으면서 출연이 불발되었고 이 톱스타가 '태양의 후예' 대신 선택한 작품은 안타깝게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은 이 톱스타 대신 송중기가 캐스팅되면서 '진구'도 함께 캐스팅되었다는 것이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진구는 뜨거운 동지애를 나누는 사이다. 태양의 후예 제작진은 송중기와 같은 화면에 잡혔을 때 체구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배우로 '진구'를 캐스팅하게된 것이다.
1순위가 아닌 연기자가 대박을 친 경우는 많다. '친구'의 장동건도 1순위 캐스팅이 아니었다.
한편, 송중기는 4년 전 주연을 맡은 영화 '늑대소년'에서도 1순위가 아니었음에도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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