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들이 특히 '대마초'를 많이 피우는 이유는 대마초의 효과와 관련이 깊다.
'대마초'는 마약이 금지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꽤 익숙한 '마약'의 일종이다. 대마초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유는 연예인들이 자주 '적발'되었기 때문인데 대마초로 적발된 유명인들 중에는 '뮤지션'들이 특히 많다.
뮤지션이 아닌 연예인들은 필로폰, 프로포폴 등의 마약을 투여해 적발되는 반면 뮤지션들은 '대마초'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데 이는 대마초의 효과와 관련이 있다.
일반적인 마약은 사람의 몸을 이완시키며 몽롱하게 만들어 쾌락을 얻게 하는 것과 달리 대마초는 사람의 감각을 깨우는 '각성' 작용을 일으킨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마초는 일반적으로 피운 사람의 감각을 '증폭' 시킨다. 사람이 몸을 통해 느끼는 감각을 열 배에서 수백배 강하게 느끼게 되는 것.
이 '감각 증폭 효과'가 뮤지션들이 특히 대마초를 많이 피우는 원인이 된다.
뮤지션들이 대마를 피우고 음악을 들을 경우 '청각'이 매우 '예민'해져 평소와는 다르게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 하나하나,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매우 또렷하게 들리게 된다.
또한 이렇게 청각이 예민해졌을 때 음악을 들으면 음악이 더욱 선명하게 들려서 음악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도 받게 된다고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음악과 예술을 사랑했던 '히피'들은 대마초를 즐겨 피웠다고 한다. 히피들은 대마초를 피우면서 음악과 예술을 더 잘 느낄 수 있었고 세상을 잊은채 그 속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었다.
대마초가 합법이던 시절에는 뮤지션들이 대마초를 피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60년대 재즈 뮤지션들 사이에선 '대마초'를 피지 않으면 '범생이'취급을 받기도 했으며 당대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은 대부분 대마초를 피며 음악적 영감을 얻었다.
얼마 전 대마초로 적발된 모 래퍼는 "예전부터 대마초에 대한 궁금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라며 대마초를 피게 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청각을 극대화시켜 음악을 훨씬 더 잘 들을 수 있게 해준다며 유혹하는 대마초에 뮤지션들이 쉽게 넘어가는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러나 대마초는 한국에서는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상식으로만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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