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가 20년 동안 몰래 모아온 비상금을 아내 강주은에게 딱 걸렸다.
지난 18일 방송된 TV조선 '엄마가 뭐길래'에서는 소파를 바꾸자는 아내의 말에 격하게 반대를 표하는 최민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주은은 "소파 산 지 22년이나 됐다"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고 최민수는 "신혼 초부터 쓴 소파이고 아이들의 추억이 깃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하지만 최민수의 속사정은 따로 있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 못할 이유가 있다. 알면 다친다"며 민망한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아내는 한 수 위였다. 이미 강주은은 최민수가 반대하는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다.
청소를 하다가 오래된 소파 커버가 너무 낡은 것을 발견하고 손질하려고 벗기던 중 그 안에서 돈이 후드득하고 떨어진 것.
깜짝 놀란 강주은은 그 자리에서 최민수가 모은 비상금의 금액을 확인했다. 이어 "80만 원이 넘는다. 이걸로 새로 사야겠다"며 뿌듯한 웃음을 지었다.
뒤늦게 소파가 사라진 사실을 안 최민수는 당황함에 그저 진땀만 흘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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