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에서 '중2병'을 패러디한 '중2병학교' 시리즈 2탄이 화제다.
'중2병'은 중2 나이 또래의 청소년들이 겪는 일종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증세를 말하는 용어로, '자신은 남과 다르다'는 인식에 빠져 거리낌 없이 오글거리는 언행과 허세를 일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사춘기'는 일반적으로 청소년기의 정신적 방황을 의미하는 용어였다면, '중2병'은 일본에서 시작되어 한국으로 넘어온 용어로 연령대에 관계없이 정신적으로 미숙한 언행을 일삼는 걸 지칭하기 시작했다.
SNL코리아의 '중2병학교' 시리즈2에선 중2병의 최강자 캐릭터로 유세윤이 등장했다.
이 영상에서 '허세개그'의 명인인 유세윤은 실제 그가 10대 시절 찍었던 영상을 공개, 그의 허세 개그가 이미 10대부터 시작된 '중2병'의 연장선임을 증명(?)하는 장면이 나와 화제다.
또한 유세윤을 이기고 싶어하는(밑도 끝도 없는 경쟁심 역시 중2병의 특징 중 하나) 이용진이 찾아가 유세윤을 이길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한 중2병 원조급 캐릭터로 '신해철'이 등장해 진정한 클라이막스를 보여준다.
'중2병'이라는 세태 용어로 신세대와 구세대를 이어버린 SNL코리아의 세태풍자개그 '중2병학교' 2를 감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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