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맞지 않는 브래지어에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들을 위한 제품이 곧 나온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여성용 속옷 스타트업인 '페퍼(pepper)'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에 사는 재클린 후(Jaclyn Fu)는 자신의 작은 가슴에 대한 불만 없이 언제나 자신감 넘쳤지만 기성 속옷을 착용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자신의 몸에 꼭 맞는 브래지어를 구입하기 위해 아동용 매장을 방문해야하거나 A컵 사이즈에 패드를 덧대 착용해야 했기 때문.
특히 밑가슴 둘레는 맞았지만 브래지어 컵 모양과 자신의 가슴 모양이 달라 어느 부분은 답답한 반면 다른 부분은 헐렁하게 비기도 했다.
이에 재클린은 각자 가슴의 모양이 다르지만 똑같은 컵 모양의 브래지어에 가슴을 우겨넣어야하는 불편함을 느끼는 여성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특별한 속옷을 제작했다.
이 제품의 이름은 '올유브라(ALL-YOU Bra)'다. 신축성 있는 소재를 사용해 가슴을 완벽히 감싸줘 편안한 느낌을 준다.
색상은 기본속옷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검정과 베이지 두가지이며 사이즈는 32AA부터 38B까지 제공된다.
재클린은 "여성들의 신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 속옷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누구든 그 자체로 아름답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속옷 제작 이유를 밝혔다.
한편 재클린은 올유브라 출시를 위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모으는 중이다. (사이트 링크)
1만달러(한화 약 1127만원)를 목표로 펀딩을 펼친 결과 현재 그 4배가 넘는 4만 6436달러(한화 약 5235만원)이 모였다.
재클린은 이 모금액으로 브라를 제작해 후원자들에게 오는 9월 브라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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