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이 '서장훈 미쳤냐'고 하더라고요. 전혀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이었어요"
하하가 서장훈이 연예계 진출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라스 10년! 슈얼~ 와이 낫?' 특집으로 방송3사 장수 예능인으로 꼽히는 김종민-김준호-박소현-하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농구를 좋아해서 서장훈과 친해졌다"며 인연을 맺은 계기로 입을 열었다.
이어 "서장훈이 지난 2013년 무한도전 출연 이후 주목을 받자 (소속사) 미스틱에서 접근해 러브콜을 보냈다"고 했다.
이에 당시 미스틱 관계자였던 '안 사장님'과 서장훈을 연결해준 하하는 "당시 서장훈이 연예계에 발을 들일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하하에게는 분노에 찬 안 사장님의 전화가 날아왔다.
안 사장님은 "서장훈 미친 놈 아니냐?"라고 화를 내며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그는 "(서장훈과 만났을 때) 이번주까지 답변을 주기로 했는데 답변이 왔다"며 "못하겠대. 그런데 그 이유가 뭔 줄 알아?"라며 궁금증을 일으켰다.
"아빠가 하지 말랜다!"
하하가 전한 황당한 일화에 라스MC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하하는 "서장훈이 '울 아빠가 반대해요...'라고 답을 한거다. 전혀 어른스럽지 못한, 어떻게 보면 귀여운 행동 아니냐. 나이가 40이 넘었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아는형님'에서도 "사실 아직도 그러면 안되는데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른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데 아빠에게 반말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서장훈 사진 제공 = 겟잇케이(GETI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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