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이 유재석의 술버릇을 보고 깜짝 놀랐던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 신동엽은 "재석이 생일날 저랑 강호동 씨랑 몇 명이 모였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래도 (술 잘 못 마시지만) 너 생일이니까 한 잔만 먹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샷으로 양주 한잔 마셨다"며 "이게 말이 되나 싶을 정도로 딱 5분 후에 재석이가 기절했다"고 했다.
이후 유재석은 신동엽 일행들이 3시간 반 놀고있을 동안 계속 자더니 갈 때 일어나서 계산했다고 한다.
신동엽은 이야기를 마치며 "걔와의 추억이 아무것도 없어. 걔 생일이었는데"라고 허탈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의 주량은 방송계에서 정말 약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KBS2 '나는 남자다'에서 유재석은 너무나도 약한 본인의 주량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술 마시는 게) 잘 안 된다. 얼굴이 새빨개지고 깊은 잠에 빠진다"고 했다.
또 "정준하 씨가 내 생일 때 술을 먹으라고 했다"며 "그때 맥주 2잔을 먹었는데 (그 이후로) 내 생일이 기억이 안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지석진은 "유재석과 나는 밀셰(밀크 셰이크). 딸셰(딸기 셰이크) 초셰(초코 셰이크)를 좋아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같은 모습에 시청자들은 "유재석 귀엽다", "꼭 우리 아버지 같다", "같이 술 말고 딸셰 마셔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