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암을 이용한 착시효과로 실제보다 가슴을 더 커 보이게 하는 티셔츠가 일본에서 출시됐다.
지난달 12일 '빌리지 뱅가드(일본의 이색 물품 상점)' 공식 트위터에는 착시 효과를 이용해 실제보다 더 풍만한 볼륨감을 연출하는 티셔츠 사진이 올라왔다.
胸も詐欺る時代になりました。
— ヴィレッジヴァンガードオンラインストア (@vgvd) 2017년 6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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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의류디자인 업체 '아코다 웍스(ekoD Works)'가 제작한 큰 가슴 착시 티셔츠다.
아코다 웍스의 디자이너 타카유키 후쿠사와는 티셔츠 앞면에 격자무늬 타일을 넣고 명암으로 입체감을 넣어 실제보다 가슴이 커 보이는 착시 효과를 유도했다.
이 착시 효과는 아쉽게도 측면에서 보면 사라진다.
하지만 정면에서는 서있든 눕든 감쪽같은 착시효과를 낸다.
가격은 3888엔(약 3만 9천원)이다.
아코다 웍스의 정교한 착시기술은 이 뿐만이 아니다.
실제 가슴골을 드러낸 것으로 착각하게 되는 티셔츠도 있다.
이 티셔츠는 여성 뿐만 아니라 독특한 디자인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가격은 역시 3888엔이다.
누리꾼들은 "제대로 낚였다", "아무리 착시그림이라고 해도 티가 나기 마련인데 정말 티가 하나도 안 난다", "진짜보다 더 진짜 같다"며 놀라워하고 있다.
한편 아코다 웍스는 일본의 이색 디자인 스튜디오로 사람 코 모양 콘센트, 꼬리가 달린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주는 아동복 등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의 목표는 "오늘도 바보 같은 걸 만든다"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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