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하하(하동훈, 36)가 김종국(41)의 전성기이자 역대 명곡으로 꼽히는 '한 남자' 시절 수입을 공개해 충격을 전했다.
12일 오후 6시 네이버TV에 공개된 '빅픽처' 12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브레오 모델 이상민을 잡아라'에서는 하하와 김종국이 새 안마기 광고모델로 가수 이상민(44)을 섭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하는 이상민에게 전화를 걸어 "종국이 형과 제가 에이전시를 차렸어요"라고 밝히며 "운혁이 형(여운혁 PD)은 믿을 만 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민은 "믿지"라고 답했다.
이어 하하는 "종국이 형도 똑똑하지만 사실 당하는 쪽으로는 1등인거 아시죠?"라며 이상민을 설득했다.
하하는 이 과정에서 "(중국이 형) '한 남자'로 15만원 벌었어요"라고 강조했다.
'한 남자'는 김종국이 2004년 발표한 노래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할 만큼 그의 대표곡이자 역대 명곡으로 꼽힌다. 당시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수익은 15만원에 불과했다는 것.
김종국 역시 이를 인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웃음을 터뜨리며 민망해했고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상민도 그 말을 믿을 수 있다는 듯 "(종국이가) 터보 활동으로 중고차 한 대 받았어"라며 하하 말에 동의했다.
김종국은 "형, 이걸 아네요"라며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였다.
이런 비화까지 공개되는 희생(?)을 감수하며 이상민의 마음을 연 김종국은 "(상민이) 형을 위한 맞춤형 CF가 있어요, 안마기예요"라며 본색을 드러냈다.
한편 '빅픽처'는 김종국과 하하가 등장하는 웹 예능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스스로 광고 에이전시가 돼 연예인 모델과 광고주를 연결해주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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