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미국에서 스카이 다이빙 훈련을 하던 중 허리뼈 골절 사고를 당한 순간이 공개됐다.
SBS는 지난 7월 20일 김병만이 미국 캘리포이나에서 서울 에어쇼 준비를 위해 팀 훈련을 받던 중 바람에 휩쓸려 크게 다쳤던 사고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병만은 착지를 앞두고 팀원들과 함께 낙하산을 펼치지만 낙하 속도를 낮추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빠르게 추락하기 시작한다.
이후 맨 땅에 강하게 부딪힌 김병만은 반동으로 크게 튀어올라 바닥에 고꾸라졌다.
김병만이 낙하속도를 줄이지 못했던 이유는 그가 팀원들과 몸무게를 맞추기 위해 착용한 10kg 무게추 때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무게추를 찼다는 사실을 잊었던 그는 평소와 동일한 높이에서 착륙을 시도했고 이로 인해 고도가 낮아져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김병만은 요추 압박 골절 (등과 허리의 척추뼈 골절)로 해당 부위를 티타늄 지지대로 고정하는 대수술을 받았다.
김병만은 인터뷰에서 "(나는) '아이언맨'이 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티타늄을 이식한 '티타늄맨'. 이번 기회로 몸을 사리지는 않을 것이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더욱 신중히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병만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지난 3개월 동안 ‘정글의 법칙’을 비롯한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정글의 법칙 in 피지’편은 사상 최초로 합류하지 못했다.
김병만은 꾸준한 재활훈련과 치료를 통해 건강을 회복해 오늘(23일) 오후 SBS '정글의 법칙' 새 시즌인 '쿡아일랜드'편 촬영을 위해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편은 오는 12월 방송 예정이며 이번 편에서는 김병만을 필두로 선발대로 박세리, 이천희, 갓세븐 JB, 씨앤블루 이종현, 라붐 솔빈이 참여하며, 후발대로 정준영, 이다희, 김정태, 박정철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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