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한국 욕 먹이려고 합성한 사진"
일부 일본인들이 한국을 욕보이기 위해 일본 거리 사진에 한국어 간판을 합성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에서 한국 욕 먹이려고 합성한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쓰레기로 뒤덮여 지저분한 거리 사진 2장이 올라왔다.
그런데 이 2장의 사진은 똑같은 사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번째 사진에서 일본어 간판이 한국어 간판으로 바뀌어있고 윗부분이 많이 잘려나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을 게재한 누리꾼은 "할로윈 축제가 끝난 일본 거리 사진인데 어떤 일본인이 한국어 간판을 합성해 한국을 욕보이려 했다"고 설명했다.
왼쪽을 보면 보리밥, 냉면, 모듬 생선구이라는 간판들이 생겨났고 오른쪽 맥도날드 간판에는 '승상사'라는 뜻도 알 수 없는 글씨가 붙어있다.
사진의 출처를 확인한 결과 원본 사진은 지난달 31일 한 일본 트위터 사용자가 올린 사진이다. 그는 사진을 올리며 "아침의 시부야 거리인데 완전 카오스 상태다"라고 했다.
朝の渋谷来てみたけどなかなかカオスだった pic.twitter.com/WlBtF7X4Kt
— こし (@Jumpeikobushi) 2017년 10월 31일
전날 밤 시부야 번화가에는 할로윈 축제가 열려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한국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기려면 이태원으로 몰려가듯 일본에서는 시부야에서 할로윈 축제를 즐긴다.
그러나 아침이 밝아오자 축제 인파가 남기고 간 쓰레기 더미가 눈에 띄면서 출근하던 시민들이 깜짝 놀라고 만 것이다.
쓰레기를 잘 버리지 않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거리가 깨끗하기로 유명한 일본이었는데 한순간에 이미지가 추락한 일본.
이를 보고 발끈한 일부 일본인들이 합성으로 일본 거리를 한국 거리로 만들어 퍼뜨린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합성을 할거면 제대로 하지 승상사가 뭐냐", "보리밥이랑 냉면이랑 모듬생선구이를 다같이 한다고 간판에 내거는 식당이 어디 있냐"며 합성이 조악하게 된 것을 비웃었다.
이어 "일본은 왜곡의 민족이다", "자기네들이 지저분한걸 왜 한국으로 날조하냐"며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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