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꺼가 더 크고 세거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 위에 핵 버튼 있다"는 김정은을 맞받아쳤다.
지난 2일 (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 71)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33)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저격하는 게시물을 게재했다.
게시물에서 트럼프는 "나도 핵 단추가 있다(I too have a Nuclear Button)"고 응수했다.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just stated that the “Nuclear Button is on his desk at all times.” Will someone from his depleted and food starved regime please inform him that I too have a Nuclear Button, but it is a much bigger & more powerful one than his, and my Button works!
— Donald J. Trump (@realDonaldTrump) 2018년 1월 3일
이어 "김정은의 책상 위에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강력하다(but it is a much bigger& more powerful one than his)"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김정은에게 이 이야기를 꼭 알려 달라"며 "내 단추는 작동한다(and my Button work)"고 협박했다.
앞서 지난 2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고 발언했다.
트럼프의 일침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미국이 북한의 위협에 전혀 위축되지 않았음을 보여주기 위해 이같은 메시지를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트럼프는 김정은의 신년사 발언 직후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밤 신년 전야 파티에서 이에 대해 "지켜볼 것(We‘ll see)"이라고 반복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의 연이은 전쟁 도발에 대부분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우려와 풍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트위터에 핵전쟁을 시사하는 거냐"며 "철 좀 들라"고 그의 가벼운 언행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OMG! It sounds like this: child1: "my cock is so big!" Child2:" mine is bigger than yours and surely the biggest in the world!"
— LaCiarla (@LaCiarla) 2018년 1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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