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주리가 MBC ‘라디오스타’ 출연해 혼전 임신으로 결혼을 하게됐던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지난 3일 방송한 MBC '라디오스타'는 '나 오늘 집에 안 갈래' 특집으로 워킹맘이 되어 돌아온 이윤지-정시아-김지우-정주리가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정주리는"9년 동안 연애를 하고 혼전임신으로 급하게 식을 치르게 됐다"며 "며칠 전에도 사랑하는 남편 때문에 울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주리는 남편과 함께 임신 확인을 할 당시 화장실에서 임신 테스트기를 사용했는데, 볼일을 다 보기도 전에 ‘빡’ 선명하게 떠오른 두 줄로 인해 볼일을 다 볼 때까지 한 템포 늦춰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하던 정주리는 "그 당시 울긴 울어야 하는데 너무 놀라서, 아직 마무리가 안돼서 볼일을 다 본 후에야 펑펑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또한 정주리는 자연주의 출산으로 두 아이를 낳았음을 고백하면서 “생으로 낳는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정주리는 ‘상위 1%’ 급 독특한 남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정주리의 남편은 평소 잘 씻지 않는 성격으로 어느 날은 기름진 머리카락을 빠져 나오지 못한 모기가 머리 사이에 껴서 죽어 있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경악케 했다.
또한 씻으라고 잔소리를 하자 옷을 입은 채 샤워를 하거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새벽에 삭발을 하는 등 클래스가 다른 반항심을 보여주어 MC 윤종신은 "남자 기준으로 봐도 기인에 속한다"고 웃었고, 김구라 역시 "상위 1% 안에 든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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