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감정을 갖고 열린 결말처럼 보고 있어요"
개그우먼 박나래(32)가 웹툰 작가 기안84(김희민, 33)에 대한 호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지난 8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는 박나래, 조세호, 허경환, 박지선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연말 시상식에서 내걸었던 파격적인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으면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나래는 "대상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나온 얘기다. 기안84에게는 미안했다. 미리 얘기가 된 것도 아니고 갑작스러운 발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순간 대상을 받으면 진짜 결혼해야 하나 싶긴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활약 중인 전현무는 두 사람의 관계를 썸으로 봤다.
전현무는 "처음에는 방송용인지 알았다. 그런데 자꾸 사적으로 만난다. 우리도 진짠가 (싶다)"라며 둘의 관계를 의심했다.
전현무의 의심에 박나래는 조금 당황해했다.
결국 박나래는 무언가 결심한 듯한 표정으로 "기안84가 정말 괜찮은 사람이더라. 그분이 나에 대한 마음이 있는데 굳이 밀어낼 생각이 없다"며 "좋은 감정을 갖고 열린 결말처럼 보고 있다"고 기안84에 대한 호감을 솔직히 전했다.
박나래는 "내가 보기엔 (기안84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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