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생 시절 육지담과 강다니엘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받은 건 맞습니다"
래퍼 캐스터(이세린, 24)가 간밤 불거진 육지담 빙의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스퍼는 14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참을 고민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오가는 것 같아 이해를 돕고자 조심스럽게 적는다"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캐스퍼는 2년 전부터 시작된 육지담과 강다니엘의 관계를 공개했다.
캐스퍼의 말에 따르면 한 파티에서 두 사람이 알게 됐으며, 서로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한다.
또한 캐스퍼는 "MMO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면서 바빠졌고, 강다니엘은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면서 연습에 집중하기 위해 육지담과 서로 좋은 감정을 정리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이후에는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받을 뿐,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가 없었다. 가능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육지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 확실한 것은 (육지담이 문제 삼은) 블로그 글이 두 사람의 관계를 반영한 느낌은 받지 못했다”라고 강조하며 “두 사람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덜했으면 바란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에 앞서 육지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워너원 강다니엘을 주인공으로 한 팬 픽션 ‘강다니엘 빙의 글’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후 워너원 팬들과 댓글로 설전을 이어갔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 글은 삭제된 상황이다.
다음은 캐스퍼의 게시물 전문이다
한참 고민을 하다 사실이 아닌 말들이 너무나도 많이 오가는 것 같아서 워너원 팬분들과 다니엘 팬분들, 그리고 최근 지담이 인스타그램을 보며 걱정 또는 비판하신 분들에게 조금의 이해라도 돕고자 조심스럽게 몇 자 적어봅니다. 2년 전쯤, 전 당시 연습생이었던 다니엘과 태웅이를 제 지인들이 있는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둘과는 어렸을 때부터 부산에서 같이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 자리에 지담이도 있었고 그렇게 지담이랑 다니엘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둘 나이가 비슷하기도 하고 다 친해지는 분위기 어서 둘도 그날 이후로 몇 번 더 친구들과 함께 만났고, 그 후 지담이한테 서로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연락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MMO 소속사 연습생들이 프로듀스를 준비하게 되면서 촬영 스케줄과 연습 일정 때문에 바빠졌고, 다니엘 또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연습에 집중을 하기 위해 지담이와 이미 만나기도 어렵고 연락하기 힘든 상황인 사이를 서로 좋은 감정으로 정리 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데뷔 이후 샵에서 마주치거나 했을 때도 형식적인 인사를 주고받고, 그 이상의 연락 또는 관계는 없었고 가능하지 않았던 걸로 압니다. 무슨 이유에서 지담이가 블로그 포스팅을 캡쳐해서 올린 건지, 그리고 무슨 이유에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지담이의 글 들 속 오타가 난무하는지는 대화를 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블로그 글이 둘의 관계를 반영해서 쓴 듯한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습니다. 당사자가 아니라 이 이상의 말과 상황을 설명 하긴 어렵지만, 둘을 알게 한 입장에서 더 이상의 추측들로 생기는 피해가 조금이라도 덜 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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