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스타를 위해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울린 아이유의 '개념' 수상소감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제7회 가온 차트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현장에는 아이유, 트와이스, 선미, 헤이즈, 악동뮤지션 이수현, 워너원 등 많은 유명 가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아이유는 정규 4집 앨범 '팔레트'로 '음반제작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하기 위해 나선 아이유는 자신의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직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아이유는 '팔레트'라는 앨범을 뒤에 계신 분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며 수상의 영광을 모두 스태프에게 돌렸다.
아이유는 "항상 다 같이 고생하고 결과물에 대한 칭찬은 나 혼자 받는 것 같아 미안했는데, 이렇게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박수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받았던 상 중 가장 기쁘다. 방에 잘 모셔둘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는 그냥 이지은이고, 여기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아이유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여러분에게는 생소할지 모르겠지만 뒤에 있는 나의 귀한 사람들에게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후 아이유와 10년간 동고동락한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등이 차례로 마이크 앞에 서서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공식적인 자리에 얼굴을 잘 비추지 않는 스태프들이 큰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을 말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준 아이유의 감동적인 모습에 많은 이들이 "진짜 자기 사람 잘 챙긴다", "멋지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아이유는 '음반제작상' 이외에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음원 부문(3월, 4월), 올해의작사가상, 올해의 롱런 음원상 등을 5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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