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선수 절친으로 알려진 곽윤기 선수가 부족한 택시비를 이상화 사인으로 결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빙탄소년소녀단'이라는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핫스타 이상화(29), 곽윤기(28), 이승훈(30), 임효준(21) 선수가 출연했다.
이날 MC 윤종신은 곽윤기에게 이상화의 인기에 묻어가려고 하는 게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이상화는 "(곽윤기가) 선발전을 마친 후 누나랑 같이 갈 수 있게 되었다"며 "메달도 중요하지만 누나 옆에서 붙어갈 테니 잘 챙겨달라"고 부탁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상화는 곽윤기와 부산에서 벌어진 재밌는 사연을 함께 공개했다.
이상화는 소치 올림픽 후 부산에서 팬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때 곽윤기가 찾아와 줄을 서면서까지 자신의 사인을 받아갔다.
이후 돌아갈 택시비가 없었던 곽윤기는 줄을 서면서까지 받은 이상화 사인을 모자란 택시비 대신 지불했다.
이에 윤종신은 이상화 사인을 보고 "거의 가상화폐인데?"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상화의 말에 곽윤기는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으나 카드기가 없어 부족한 현금 대신 냈던 것"이라며 귀여운 변명을 했다.
아울러 곽윤기는 "선수로서 너무 팬이다"며 이상화를 치켜세워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펀 (www.ohfun.net)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ohfu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