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의 합성사진 유포자가 얼마나 악의적었는지 밝혀져 그의 남다른 유포 방식에 누리꾼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현이 합성사진 가지고 고소까지 하는 이유'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와 설현의 합성사진 유포자의 악의성을 고발했다.
해당 게시물을 쓴 누리꾼 A씨는 "연예인 합성사진이 돌아다니는 일이 워낙 비일비재해서 고소까지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 이유로 "주로 해외사이트에 사진을 올려 피의자를 추적, 검거하기도 힘들고 자기들끼리 보기만 하지 흔히 접할 수 있는 대중적인 사이트에 공유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설현의 경우는 다르다"며 2가지 특징을 지적했다.
첫번째는 일반적인 해외 성인사이트와 달리 접근이 용이한 SNS인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보통 "합성이다"라고 알리며 게재하는 것과 달리 진짜 설현 사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설현의 합성사진 유포자 B씨는 합성사이트에서 본 설현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면서 "설현의 전 연인 휴대폰에서 유출된 진짜 설현 사진"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면서 "'좋아요'를 많이 눌러주면 추가로 사진을 더 공개하겠다"는 말까지 덧붙이며 한술을 더 떴다.
이 때문에 설현의 합성사진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고 설현 측은 강력히 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고 말았다.
최근 페이스북에는 자극적인 내용의 게시물로 구독자 수를 늘리려는 페이지가 늘고 있다. 가짜나 조작으로라도 ‘좋아요’를 구걸하는 것이다.
이들이 ‘좋아요’에 목매는 이유는 좋아요가 늘어 구독자 수가 많아지면 이들 페이지에 광고가 늘기 때문이다. 좋아요가 많아질 수록 광고 단가도 올라간다.
연예인을 볼모로한 페북 ‘좋아요’ 낚시가 자작극으로까지 악용되자 이들을 제대로 처벌해야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자극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고, 나중에 아님 말고 식으로 ‘먹튀’ 하는 운영자를 막을 방법을 강구해야한다는 것이다.
설현은 20일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것이고 이후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19일 설현의 얼굴에 부적절한 사진을 합성해 유포한 이들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NC는 "합성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법적 조처를 할 것"
"제작자와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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