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칭찬 한번 해주세요"
홍준표(63)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 성균관대 학생에게 돌발질문을 받고 내놓은 답이 화제다.
지난달 28일 홍준표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정의와 형평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홍 대표는 "반대만 하는 사람을 경상도 말로 '빨갱이'라고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때 한 남자 대학생은 "반대만 하는 빨갱이가 되지 않으려면 문재인 대통령 칭찬 한 번 해주십시오"라고 돌발 질문을 던졌다.
홍 대표는 처음에 못 알아들은 듯 다시 한번 물었고 잠시 당황하더니 "문 대통령은 내가 늘상 얘기했어요. 대선 토론회 때 참 진솔하더라고요"라고 답했다.
이 말을 들은 대학생은 웃음을 터뜨렸다.
홍 대표는 "근데 진솔한 것과 국가운영을 잘 하는 건 별개의 문제다. 지도자는 국가운영을 잘 해야한다"라며 반론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국가운영을 잘 하는지 못 하는지는... 내가 볼 때는 못 하고 있죠"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질문을 던졌던 남자대학생은 "잘 하고 있는 게 하나도 안 보이시나요?"라고 다시 한번 물었다.
이에 홍 대표는 골똘히 생각하더니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며 "모든 것이 지금 쇼로 비춰져요. 판문점에서 조용필 불러서 노래하고 생쇼하는 거 보세요. 그게 생쇼할 자립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쇼를 기가 막히게 한다. 그건 배워야겠다"고 마무리했다.
이 장면은 영상으로 남아 유튜브에 올라왔고 공개된지 4일만에 118만이 넘는 조회수와 4700개가 넘는 댓글 수를 기록하는 등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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