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Daniel Lindemann, 32)이 독일과 멕시코 축구 경기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다니엘 린데만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는 심경글과 함께 고개를 떨구고 있는 모습을 담은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독일:멕시코 F조 조별예선이 끝난 후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좌절하는 다니엘의 모습이 담겼다.
이 사진에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Christian Burgos, 24)이 '좋아요'를 눌러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앞서 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 니클라스 클라분데(Niklas Klabunde, 24)와 함께 2018 월드컵 F조 독일과 멕시코 경기를 관람하며 현황을 생중계했다.
그는 영상을 통해 "독일 말고 멕시코 꼭 응원 많이 해달라. 독일은 응원이 필요 없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전에서 멕시코 선수 이르빙 로자노(Hirving Rodrigo Lozano Bahena, 22)가 선제골을 넣자 태도를 바꿨다.
그는 "멕시코 이제 그만 응원해달라"며 "전차군단 제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추가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니클라스는 "울 것 같다. 현실이 아닌 것 같다"고 패배를 직감하는 말을 남겼다.
결국 멕시코에게 승리가 돌아가자 다니엘은 "역시 겸손하게 살아야한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멕시코는 18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독일을 1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멕시코는 1985년 평가전 이후 33년 만에 독일에 승리를 거뒀다.
특히 멕시코가 토너먼트 대회에서 독일을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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