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씨가 무서워요. 정신적인 폭력을 행사해요"
방송인 김제동(44)이 배우 차태현(42)과의 살벌한 친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보이는 라디오스타’ 특집으로 꾸며져 MBC라디오 디제이 4인방 김제동, 지석진, 양요섭, 정승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제동은 “김종국과 차태현을 무서워한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제동은 “정신적인 폭력은 차태현이 행사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말을 그냥 막하는 정도가 아니라 오래 상처가 남는다. 그걸 다른 사람한테 말해도 차태현 씨가 나쁜 사람이라는 느낌도 딱히 안 들고, 그런 게 더 열받아서 개인적으로만 상처를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또 감동을 준다. 라디오 첫방하면 가장 먼저 문자를 보내서 ‘형 축하해’라면서 감동을 준다. 그 다음에 ‘힘들지? 그렇게 하면 안 돼’ 이런다”고 폭로했다.
또 “보통 같이 술 먹기 시작하면 같이 집에 가지 않나. 그런데 꼭 가족을 불러내서 자기는 한강으로 산책을 간다. 나는 혼자 남아 있고”라며 섭섭해했다.
함께 출연한 차태현이 “그만큼 먹었으면 됐지”라고 반응하자 “저런 식이다”라면서 또 다른 일화를 이야기했다.
김제동은 “제수 씨가 술자리에 와서 같이 술 마시는 것도 괜찮은데, 제수 씨가 오면 ‘들어오지 마’라고 하고 자기가 나간다. 내가 뭐 천한 사람이 아니지 않나”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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