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공연 일정을 소화하던 가수 강성훈(38)이 호텔 객실에서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카메라 각도를 돌리다가 실수로 한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팬들은 이 여성이 강성훈의 여자친구이자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이며 팬클럽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비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팬들은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는 내부적으로 갈등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유료 팬클럽이지만, 약속한 굿즈를 받지 못했으며 굿즈를 받은 팬들 역시 그 내용물이 부실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포장박스도 그냥 기성박스상자에 테이프만 엉성하게 붙여서 줌 ㅋㅋㅋㅋㅋ pic.twitter.com/zEwE9AN37I
— 주아(재지뉴ㅠ) (@jjlove0713) 2018년 9월 9일
이를 두고 일부 팬은 수익금 횡령으로 판단, 경찰 고소까지 진행한 상황이라는 것.
곪아 터진 내부 문제는 대만 팬미팅 취소로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일 대만 이저우칸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은 8일과 9일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 대만 주최측에 피소됐다. 손해액은 한화 1억 원 정도.
강성훈 피소와 함께 매체는 강성훈의 곁에 있는 한 여성을 주목했다. 팬들의 목격담과 갖가지 사진을 취합, 이 여성을 배후 인물로 지목했다. 강성훈의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는 박모 씨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이 지난 3월 대만 방문 당시 비자를 신청하며 소속사를 'YG엔터테인먼트'라고 기재한 것과 달리 최근 소속사의 이름을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Forever2228(Hoony World)'로 적었다. 이 회사의 대표 이름이 바로 박 씨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매체는 박 씨가 강성훈과 연인 관계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고도 전하며, 강성훈과 박 씨의 사이는 팬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한 비밀이라고 덧붙였다.
대만 팬미팅 주최측은 공연 비자 신청과 관련해 강성훈과 'Forever2228' 측이 대만 노동부에서 요구하는 추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고, 이후 일방적으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지난달 31일 한국 경찰에 이를 고소했다.
이저우칸 측은 이와 관련해 'Forever2228'과 YG엔터테인먼트에 이메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팬들의 불만이 커지자 강성훈은 최근 후니월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떠도는 소문 중 운영자 관련해 여자친구는 딱 대놓고 말할게.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 더 이상은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 확대 해석 삼가주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또 최근 대만 솔로 콘서트가 갑작스럽게 취소된 이후 티켓 환불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만 팬미팅 주최측의 문제라고 털어놨다.
그는 "3개월간 너무 힘들게 어떻게든 진행하려 했지만 무산된 거에 대해 너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이 내용 관련 대만 측에서 말도 안 되는 언론 플레이를 하는데 애석하게도 어리석어 보인다. 이걸 진행한 포에버 2228(강성훈 측)은 손해를 보더라도 끝까지 진행하려고 했는데 숨겨진 진실 중 대만 측은 회사 자체를 속이고 진행된 거라 대만 정부에서 비자가 발급 거부된 점. 이게 팩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내가 끝까지 관심 갖고 반드시 해결볼 거니 고통받지 말고 너희에게는 정리되는 시점에 따로 얘기해줄테니 기다려주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YG 측은 "확인해보겠다"는 입장 후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강성훈이 속한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ECHSKIES 2018 CONCERT [지금·여기·다시]’를 개최한다.
16년 만의 재결합 콘서트를 개최했던 장소에 다시 모여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러나 팬덤 측은 콘서트에 앞서 강성훈을 보이콧할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콘서트까지 그 여파가 미칠지 우려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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