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19)이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경력으로 따지면 후배인 배우 윤균상(31)을 위해 호칭을 '형'으로 정리했다.
지난 24일 JTBC '아는 형님'에 김유정과 윤균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부터 방영 예정인 JTBC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주연을 맡았다.
개그맨 김영철(44)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다고 들었다. 첫 인상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윤균상은 김유정이 나이는 어리지만, 자신보다 훨씬 대선배라 호칭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김유정은 지난 2003년 한 제과업체 광고로 아역 데뷔한 16년차 배우다.
윤균상은 2012년 SBS 드라마 신의로 데뷔해 김유정보다 9년 후배다.
윤균상은 "선배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유정이가 먼저 와서 '제가 형이라고 할게요. 편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왜 형이라고 부르냐"는 질문에 김유정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촬영할 때 (성인 남배우들을) '삼촌'이라고 부르다가 갑자기 '오빠'라고 부르기 좀 어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존칭을 쓰거나 형이라고 부른다. 주로 형이라고 부르는데, 다들 편하게 대해주신다"고 했다.
"친오빠는 어떻게 부르냐"는 질문에 김유정은 "안 부른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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