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전 여자친구 A씨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에 '연애의 맛'에서 그와 연인으로 호흡한 김진아가 SNS 댓글로 심경을 드러냈지만 문구를 수정했다가 결국 삭제했다.
특히 김진아는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다"는 말을 남겨 각종 추측을 낳고 있다.
앞서 지난 26일 한 매체는 가수 겸 배우 김정훈(39)이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에게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김정훈이 A씨가 임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임신 중절을 권유했고,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보증금을 내주지 않은 채 연락이 두절됐다는 것.
A씨에 따르면 김정훈은 1,000만 원의 임대차보증금과 월세를 지급하기로 했으나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하고 연락을 끊었다.
보도 직후 김정훈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측 관계자는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혔지만, 27일 오후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불똥은 TV조선 '연애의 맛'에 출연한 인천공항 김진아(25) 아나운서에게 튀었다. 많은 누리꾼들이 김진아의 SNS에 몰려가 과도한 관심을 표현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진아는 27일 오전 SNS 댓글창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며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분들만 욕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뭐.. 차라리 다행이네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악플이 달릴테니) 비공개해라 댓글 닫아라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언젠가는 다시 열 건데 그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싶어서.. (계정이나 댓글창을 닫지는 않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드러냈다.
또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고 사실 저는 아예 괜찮아요. 구설수 오르는 게 조금 힘들기는 한데.."라고 지친 심경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하루 되세요!"라고 인사하며 말을 마쳤다.
하지만 김진아는 곧바로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라는 대목을 삭제했다.
뒤이어 몇 분 뒤에는 댓글 전체를 삭제했다.
김진아가 남긴 첫 댓글은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를 떠돌며 각종 추측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연애의 맛' 측은 27일 "확인해보겠다"고 밝혔다.
또 '연애의 맛' 측은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를 안 한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고,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김진아가 최초로 남긴 SNS 댓글 전문이다.
확실한 건 아니었고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어제 처음 알았던 것도 아니고 괜찮아요. 막판에 괜히 고생하신 제작진 분들만 욕 먹고 할 때마다 답답했는데 차라리 다행이죠 뭐. 비공개나 댓글 닫으라고 걱정 많이들 해주시는데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니구 오롯이 제 공간인 이곳 언젠가는 다시 열 텐데 그 때 또 이 일 상기될 것 같아서 짜증도 나고 제가 숨을 이유는 없으니까 싶어서... 제 엄마 아부지 새벽부터 저 걱정하셔서 잠 안 온다고 연락 오실 때 그때만 좀 울었지 사실 저는 아예 괜찮아요! 구설수 오르는 게 좀 힘들기는 한데..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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