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의 상업적 운행이 시작된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을 비롯한 외신들은 자율주행회사인 '옵티머스 라이드'가 뉴욕에서 첫 상업용 셔틀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7일(현지시간)부터 6대의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가 하루에 500명의 승객을 태울 것으로 예상했다.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의 좌석은 6개로 알려졌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운행 초기에는 차량과 사용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운전자와 소프트웨어 운영자가 동승한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가 우선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 지역에서만 운행한다고 전했다. 브루클린 네이비 야드는 300에이커(약 120만 제곱미터)부지에 400여개 업체, 1만여명이 근무하는 공업단지다.
네이비 야드 지역은 자율주행차량을 운행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구역 내 모든 도로가 사설 도로라 공공도로규정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통행량이 많지 않아, 택시나 오토바이 등을 도로에서 마주쳐 문제가 생길 확률도 적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주중에 오전 7시부터 밤 10시30분까지 도크와 컴벌 랜드 게이트 사이에서 운행한다고 밝혔다. 주말에는 동일한 시간동안 도크와 빌딩 77 사이에서 운행된다.
옵티머스 라이드의 CEO인 라이언 친(Ryan Chin)은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자율권에 대한 접근과 경험을 제공하여 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과 신뢰를 높이고 전체 산업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옵티머스 라이드 셔틀버스는 버지니아,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의 보스톤에서 운행 중이다. 뉴욕은 교통이 혼잡해 그동안 자율주행에 대한 허가를 미뤄오고 있었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도 다른 지역보다 늦은 2017년 처음 허용했다. 옵티머스 라이드는 지난 3월 옵티머스 라이드는 뉴욕시에게 자율주행차를 폐쇄형 순환도로에서 운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하여 이번 상업주행을 허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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