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40)가 결혼 전 남편 이상순(45)과 본 궁합 사주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16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메이비(김은지, 40)의 절친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이 메이비, 윤상현(45)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효리는 "결혼 전에 사주를 한 번 본 적 있다. 오빠가 날 살리는 사주라고 했다. 그때부터 어깨 올라가서 내가 널 살린 줄로만 알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순은 "날 안 만났으면 일찍 단명할 사주"라고 거들었다.
이효리는 "그때는 웃고 말았는데 오빠 때문에 제주도 내려가 일 줄였고 요가 시작하고 술 줄이고. 생활패턴이 바뀌면서 당연히 건강해졌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비는 이효리, 이상순 부부의 궁합을 봐주며 "(상순) 오빠 기운이 단단한 땅이다. 토(土)가 3개만 있어도 많은데 4개가 있다. 불인 이효리가 와르르 올라오면 확 덮어버리는 기운이 있다. 불씨 하나 안 남기고"라고 말했다.
즉, 불이 나면 흙을 끼얹어 불을 끄는 형상이 되는 것이다.
이효리는 "어쩐지 결혼하고 되는 일이 없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순은 "불은 꺼지지만 그 땅은 열불이 난다. 그걸 묵묵히 안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비는 "효리가 이기는 걸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상순 오빠가 이긴다"고 말했다.
이효리-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3년 9월 1일 제주도에 있는 이효리의 별장에서 친척과 가까운 동료 및 지인들을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효리네 민박' 등 예능에 진솔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을 공개하면 네티즌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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