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은 가운데 지난 2017년 10월 우리 곁을 떠난 배우 故 김주혁이 '기생충'에 캐스팅 될 뻔 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1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기생충 이선균 배역에 먼저 캐스팅 될 뻔한 배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김주혁 1](/contents/article/images/2020/0212/1581484301178429.jpg)
게시물에는 지난 2018년 6월 김주혁의 소속사 대표인 김종도 대표는 조선일보와 진행한 인터뷰의 한 부분이 담겨있었다.
당시 인터뷰에서 김 대표는 고인을 기억하며 "김주혁 씨는 봉준호 감독을 참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봉준호 감독이 장례식에 와서 '주혁 씨 사진들을 모두 모아놓고 다음 작품의 인물에 매칭 중이었다'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을 내놓으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기생충'에 김주혁이 맡을 뻔 했던 배역이 있지 않겠느냐"는 말이 나오며 그 배역찾기가 시작됐다.
네티즌들은 성별과 나이대, 이미지 등을 고려해 배우 이선균이 맡은 박동익, 즉 '박사장' 역할이 원래 김주혁을 염두에 둔 배역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았다.
![기생충 1](/contents/article/images/2020/0212/1581484591826935.jpg)
![기생충 2](/contents/article/images/2020/0212/1581484607631026.jpg)
일부 네티즌들은 "이선균 연기도 좋지만 김주혁이 했어도 멋있었겠다", "김주혁 보고싶다", "김주혁 떠나서 너무 안타깝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조여정과 김주혁이 영화 '방자전'에 나왔기 때문에 전작이 생각나서 몰입이 잘 안됐을 것 같다", "이선균 연기도 볼만 했다"라며 현재 결과물에 만족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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