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 개봉 25주년을 맞아, 111년 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수중 촬영한 영상이 공개됐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은 1986년, 우즈홀 해양연구소가 수중 탐사과정에서 촬영한 80분 분량의 타이타닉호 영상이 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초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37년 만에 공개되는 이 영상은 해수면 아래 3㎞ 지점에서 촬영됐다.
연구소 측은 이 영상이 "1912년 이후 비운의 난파선을 처음 발견한 순간을 담고 있다"며 "상징적인 장면들이 많다"고 밝혔다.
1912년 침몰한 타이타닉호를 70여 년 뒤 처음으로 수중 촬영한 80분간의 모습이다.
이 연구소는 1985년부터 프랑스 국립해양조사원과 협력해 타이타닉 탐사에 나섰고, 그해 9월 잔해를 발견했다.
이후 열한 차례 탐사를 했고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1986년 9월 1일에 찍힌 장면이 담겨 있다.
타이타닉 호의 침몰은 지난 1912년 영국 사우샘프턴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에서 대서양 빙산에 부딪혀 침몰해 1천5백여명의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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