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1위 기록을 세웠던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서 또 한 번 출연진 논란이 불거졌다.
이번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 A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3일 A씨를 특수폭행 혐의 등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A씨 여자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당시 사건 현장에선 흉기도 발견돼 경찰은 A씨가 이를 실제 사용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지난 21일에는 ‘피지컬 100′ 남성 출연자 B씨의 자해‧협박 의혹이 불거졌다. 강남서는 지난해 11월 B씨를 협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전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주먹으로 자신의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책상과 벽 등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해 전 여자친구로 하여금 헤어질 결심을 포기하고, 만남을 이어가도록 협박한 혐의다.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폭로 글도 온라인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피지컬 100′의 출연자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으며 돈을 갈취당하고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학폭 가해자로 스턴트배우 출신 김다영이 지목됐으나 그는 소셜미디어 댓글 기능을 차단하고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이러한 논란 속에 '피지컬: 100'의 종방 간담회가 취소됐다.
넷플릭스는 24일 "최근 피지컬: 100 출연진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됐다는 보도를 접하고 상황 파악 중"이라며 "종방 간담회를 통해 작품의 세계적 성공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 해당 사건의 자세한 상황 파악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너른 이해 부탁 드린다"고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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